뉴욕증시↓.유가↓,채권↑.."G8회담, 대형재료 될 가능성 적다"
경기 우려감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시장에서는 제2차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리스크선호 심리를 흔들어 놓았다.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913달러~1.3923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하락과 함께 엔화 매수, 달러매도가 진행돼 한때 94.70엔대까지 떨어졌다. 엔유로 환율은 132.02엔~132.12엔 정도에서 거래됐다.
미국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된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아울러 원유선물 역시 급락했으며 리스크회피 심리에 국채 쪽으로 수요가 기울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하는 등 달러 매도 재료가 이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자문위원인 로라 타이슨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지난 2월 승인된 7870억달러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작았다"며 "비상체제에 따라 2차 부양책을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의 눈길은 8일부터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리는 G8회담에 쏠리고 있다. 중국이 또 다시 새 기축통화에 대한 논의를 요청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에서는 "기축통화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반응이 이미 나온 바 있어 대형 재료는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우세하다.
위안화 환율은 6.8327위안으로 전일대비 0.0018위안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으며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위안화 강세를 억제할 것이라는 관측 등으로 보합권에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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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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