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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2차 경기부양책 필요?…다우 1.9%↓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감 고조에 2분기 실적도 암울

뉴욕증시가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고조되며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27포인트(-1.94%) 하락한 8163.60으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7.69포인트(-1.97%) 내린 881.03, 나스닥지수는 41.23포인트(-2.31%) 떨어진 1746.17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부진 우려감이 고조된 데다가 2차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도 불거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더욱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마저 급락, 지수를 끌어내렸다.

◆2차경기 부양책 제기…1차 부양책 실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자문위원인 로라 타이슨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지난 2월 승인된 7870억달러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작았다"며 "비상체제에 따라 2차 부양책을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이슨 자문위원은 또 "2차 부양책은 사회간접자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통령의 경제 자문위원이 제기한 2차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은 예상보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뉴욕 증시와 국제유가는 급락했으며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경기침체 심각성을 제대로 판단했다"고 밝혔으나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국제유가 닷새째 하락..수요 감소 우려


국제유가가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등이 국제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1.8% 떨어진 62.92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62.35달러까지 하락, 지난 5월27일 이래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미국의 유류소비가 전년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관련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세계적 메이저 석유회사인 엑손 모빌과 쉐브론은 2% 이상 하락했다.


◆어닝 시즌, 실적에 방향을 묻다


오는 8일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은 본격적인 2·4분기 어닝시즌이 개막된다.


블룸버그통신은 S&P 500 종목의 2분기 이익이 전년비 평균 34%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는 한층 고조됐다.
하지만 종목별 주가 차별화 양상도 나타났다. 실적이 호조될 것으로 전망된 업체들은 급락장에서도 선방했다.


미 최대 알류미늄업체인 알코아는 클라우스 클라인펠트(Klaus Kleinfeld) 최고경영자가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낙관적이라고 밝히면서 선방했으며 지방은행 키코프는 투자은행인 KBW(Keefe, Bruyette & Woods)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반도체산업이 내년에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마벨테크놀로지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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