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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 제1금융권 안부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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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시면서 이용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과거 투명하지 못한 경영으로 금융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위험관리는 물론 맨 파워도 은행권 못지않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초 150만여명에 달하던 저축은행 이용자가 지난 3월 말 현재 371만1316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316만4747명)에 비해서도 17.27% 증가했다.

이는 저축은행들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고객속으로 들어가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는 등 이미지도 친숙하고 밝고 깨끗한 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저축은행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한때 240여개에 달하던 저축은행 수는 구조조정을 겪으며 절반도 안되는 106개로 줄어들었고, 100개를 밑돌던 지점 수는 194개로 증가했다. 본점과 지점ㆍ출장소를 합친 수는 339개로 확대됐다.

객장의 변화도 눈에 띈다. 현대적인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다양한 미술품, 카페테리어와 같은 분위기 등 고객에게 만족을 넘어 감동을 주고 있다.


A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안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내부를 설계하고 있다"며 "보다 획기적인 서비스로 고객에게 한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영 투명성이 높아지고, 고금리를 선호하는 추세에 힘입어 예금자 보호한도액인 5000만원 이상을 저축은행에 맡기는 고객이 증가하는 등 저축은행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미지 개선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저축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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