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니아] 인간과 괴물의 교차점.. 기생수

시계아이콘02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마니아] 인간과 괴물의 교차점.. 기생수
AD

초등학교 2학년 어느 명절날이었다. 문화라고는 TV드라마나 가끔씩 학교에서 단체로 갔던 어린이 뮤지컬 빼고는 접해보지도 못했던 그 시절, 나는 삼촌 방 침대 밑에서 신세계를 만났다. 그 곳은 세련된 유머와 슬랩스틱 코메디, 이성 유혹하기에 대한 기술부터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상의 철학적인 사고를 요구했다.


나는 꼬박 1박 2일 삼촌방에 숨어 그 세계에만 빠져있었다. 그리고 훗날 그것이 무술, 연애, 혹은 판타지의 교과서로 불리우는 '드래곤볼' '북두의 권' '오렌지보이' '비디오걸 아이' 그리고 '시티헌터'였다는 것을 알았다. 일부는 내가 그 당시 나이로는 읽어서는 안될 것이었지만, 나름 부작용 없는 문화체험이었다고 흐뭇하게 평가하곤 한다.

사실 만화책은 아직 제대로된 '문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만화책을 사오면 '니가 애냐'는 핀잔을 들어야 하고 지하철에서 '이나중 탁구부'를 당당히 펼쳐 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고급'과 '대중'으로 분류되는 문화 카테고리에서 만화책은 늘 대중문화의 끄트머리에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가벼운' 취급을 받는다는 것은 만화책의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하다. 만화책은 정장차림이나 바른자세, 읽고 외우거나 이해해야한다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 코너명에서도 언급했듯 가장 편한 장소에서 가장 편한 복장과 자세(나는 엎드려 읽는 자세를 선호한다)로, 먹기 편한 음식(귤을 선호한다)까지 옆에 늘어놓고 만끽할 수 있다.

만화책은 동시에 리얼리티를 위한 엄청난 제작비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최적의 '대중문화'이기도 하다. 소설보다 쉽고 영화보다 가깝고, 심지어 우리가 화장실에서 깊은 시름에 빠질 때에도 우리 곁을 지켜주니 기특하기까지 하다. 복잡한 해석을 해도 괜찮지만, 그런 의지가 없어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다. 이처럼 만만한 겉모습이 우리를 긴장하지 않게 하고, 그렇게 무장해제된 상태에서 흡수하는 문화는 우리의 이성과 감성을 뿌리채 흔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기자가 처음 소개할 만화책은 '정통'과 '만만함' 사이에서 천재적으로 줄다리기를 하는, 이와아키 히토시의 출세작 '기생수(학산문화사·10권 완결)'이다.


기생수는 '누군가'의 독백으로 첫 장을 연다.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생각했다. 인간의 수가 절반으로 준다면 얼마나 많은 숲이 살아남을까. 인간의 백분의 일이 줄어든다면 쏟아내는 독도 백분의 일이 될까'


만만치 않는 첫 마디에 독자는 약간 주춤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몇장 넘기면 실로 만만한 그림체에 마음이 좀 놓인다. 레이아웃은 답답하고 주인공 남녀는 그저그런 비주얼에 그친다. 그 '그저그런 얼굴'의 주인공 신이치는 심지어 외모 뿐 아니라 공부나 싸움, 어느 하나 두드러지지 않는 평범한 남고생이다.


그러나 인간의 뇌를 차지해 동족인 인간만을 잡아먹는 '기생수'들이 지구상에 갑자기 출현하면서 캐릭터의 만만함을 잊게하는 '내러티브'의 힘이 발휘된다. 신이치의 저지로 오른손에 머물게 된 이 기생수 '오른쪽이'(신이치가 1초만에 지어낸 이름이다)와 인간인 신이치는 묘한 공생관계를 이어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신이치는 어머니를 잃고, 주변 친구들을 잃고, 인간의 뇌를 차지한 기생수들의 공격을 버텨내면서 기생수의 모습과 가까워진다. 동시에 오른쪽이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모성애' '인류애'등을 경험하며 인간의 모습을 이해한다.


[마니아] 인간과 괴물의 교차점.. 기생수 ⓒHitoshi Iwaaki / Kodansha Ltd.


이 같은 인간과 괴물의 교차점은 기생수의 기묘한 캐릭터 '타미야 요코'를 통해 극에 달한다.


타미야 오코는 '여자인간'의 뇌를 장악한 괴물이지만 선구자적이고 철학적인 유형의 기생수다. 왜 자신들이 지구에 와야 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지만 후반부에 인간의 총에 맞고 죽음을 맞이한다. 가장 놀라운 것은 다른 기생수와의 의도적인 성관계를 통해 임신을 한 타미야 요코가 결국 '인간', 즉 먹잇감에 불과한 아이에게 모성애를 느낀다는 것이다.


만화 속 인간들에게 '괴물'로 불리던 타미야 요코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다. 그가 총탄을 막아내면서 아기를 지키고 신이치에게 넘겨주기위해 걸어가는 모습은, 이 만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는다. 담담하게 걸어가는 타미야 오코가 네모칸 안에 그려질 따름이지만, 기자는 이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추하게 운다.


또한 작가는 인간의 인간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괴물과 인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이 모습은 햄버거를 한입 베어물고 맛이 없다며 쉽게 쓰레기통에 버리는 흔한 풍경이나 어린 남학생들이 고양이를 향해 돌을 던지는 무서운 천진난만함 등이다.


인간인 '히로카와 다케시' 역시 눈여겨 볼 인물이다. 그는 인간이면서도 기생수들의 인간사냥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마지막 그가 군의 총격으로 사살당하면서 외치는 한마디는 마치 반성문을 낭독하는 듯 하다. 감정적이기보다는 설득력이 있다. 인류애로 통칭되는 애매모호한 감정이라기보다, 일목요연하게 '내가 오늘 잘못한 일'에 대해 꼬집히는 느낌이다.


AD

'환경보호도, 동물보호도 모두 인간의 편의만을 생각한 삐뚤어진 사고방식인 것을 왜 인정하지 않나? 인간 한 종의 번영보다 생물 전체를 생각해! 그래야 만물의 영장이다. 인간에 기생해 생물 전체의 균형을 지키는 역할을 맡은 우리에 비하면, 인간이야말로 지구를 좀먹는 기생충, 기생수다!'


그렇다면, 결국 이야기는 환경보호를 포함한 인간의 모든 활동은 이기심에 불과하다는 다소 허무주의적인 결론으로 흐를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기생'이라는 표현 대신 '서로 기대고 있다'는 마무리로 모두를 달랜다. 결국 시급한 것은 지구에 기생하고 있다는 데 대한 반성보다 지구상의 모든 종(種)들이 서로 기대고 있다는 데 대한 인식이라는 것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2606:30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AI 산업 살리려면 '한국형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 나와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506:30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일주일 100시간 일하면 2억 드립니다"…'시간제한' 없이 개발 가능한 미·영·일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206:30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한국, 주 52시간 고집하다간 경쟁력 잃고 뒤처진다"…경고 날린 AI업계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 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 52시간 근무

  • 25.12.2107:00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이 업종은 연장근로 못 씁니다"…전쟁터의 시간, 52시간에 갇히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006:30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AI 기업 80% "칼퇴 하면서 AI 개발 못해"…실리콘밸리 가는 이유 있어

    편집자주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한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정책을 내놓으며 비전을 제시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주52시간 근무제 때문에 개발자들의 AI 연구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AI 업계는 국가 전략만으로는 시장 선두에 설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혁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규제가 아닌 유연성을 갖춘 산업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 모은다. 시행 중인 주52시간 근무제

  • 25.12.2411:00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부산·서울 무연고사 전국 최다…고령자 많은 구도심 집중

    대한민국 국민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는 평균 10.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4.1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부산과 서울 등에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많았다. 24일 아시아경제가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한 무연고 지수에 따르면, 전국 평균 무연고 지수는 2021년(4.15)보다 크게 높아진 10.19로 나타났다. 무연고 지수는 10만명당 무연고 사망자 수를 계산한 수치다. 이렇게 산출된 무연고 지수가 10을

  • 25.12.2411:00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그래도 장례는 나라서"…고독이 당연한 곳 '부산'

    지난달 27일 부산 중구 영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정재남씨(86). 이웃 주민과 함께 담소를 나누던 정씨는 근처에 연고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여기 계단 내려가면 아흔 넘은 할머니 한 명이 있는데, 아플 때마다 죽겠다고 전화가 와서 거절하기도 뭐하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래도 평일엔 요양보호사란 사람이 와서 밥도 챙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할머니 아들은 어릴 때 죽었고, 일본

  • 25.12.2411:00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홀로 남은 아버지는 장례지도사를 택했다

    "고시원 총무로 일하면서 홀로 외롭게 떠나가는 이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만난 박상문씨(57)는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에 참여한 사연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사전 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은 무연고자 등이 생전에 자신의 장례를 맡길 사람이나 단체를 미리 지정하는 제도다.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혼란을 막고 고인이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씨는 올해 6

  • 25.12.2311:00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아무도 오지않는 5호실의 적막…'가족도 거부' 세상에 없던 듯 외롭게 갔다

    지난달 5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료원 장례식장은 상주와 조문객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장 작은 빈소인 5호실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곳에는 고(故) 권모씨의 빈소가 영정사진도 없이 차려져 있었다. 조문객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빈소 옆 식당에도 불은 꺼져 있었다. 기자는 비어있던 제사용 향로에 첫 번째 향을 피운 뒤 권씨를 조문했다. 빈소 앞 의자에 앉아 기다리기를 30분, 지역 봉사단체 회원 3명이

  • 25.12.2311:00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