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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조 조사 "본인이나 동료가 성상납 강요받아" 11.5%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설문조사에서 배우의 11.5%가 "본인이나 동료가 성상납 강요를 받았다"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이 6일 공개한 '한예조 인권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응답자 304명 중 11.5%에 성상납 강요를 받았고 25.7%가 금품요구, 20.7%가 접대, 5.9%가 폭언폭행, 23.7%가 인격모독 등을 당했다고 답했다.

또 '인권침해나 금품요구를 받은 적이 있거나 동료 연기자로부터 그런 피해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191명 중 89%가 당했거나 당한 일을 들었다고 답했다.


'이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고 거절할 때는 어떤 피해를 입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225명의 응답자 중 50.7%(114명)가 '캐스팅 불이익', 13.8%(31명)는 '인격모독'을 당했다고 말했다.


'인권침해나 부당한 요구에 대해 고소 고발 등 법적 대응을 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198명중 1%(2명)가 '법적대응으로 피해구제를 받았다'고 답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대응을 하지 않았거나 했어도 피해만 입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에 대한 대책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 243명 중 '피해구제를 위한 법적 대응을 대행해 주었으면 한다'(19.3%), '상담센터를 설치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했으면 한다'(13.2%), '표준계약서가 빨리 마련되어야 한다'(19.8%), '피해사례를 철저히 조사해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21.8%), '피해자가 방송계를 떠나도록 조치해야 한다'(22.4%) 등의 대답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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