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취임1주년을 맞아 민주대연합 구상을 밝힌 가운데 친노 진영과의 복당 문제가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친노인사들의 출마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등을 위한 연합 전선이 힘을 얻고 있는 것.
정 대표는 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 세력의 연대와 통합이 이뤄져야 거대여당과의 유효한 경쟁을 할 수 있다" 며 "상중이어서 정치적인 논의를 하지 못했지만 당연히 함께 해야 할 분으로 49재가 끝나면 진지하게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상에 대해서 "가능하면 폭 넓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일방통행으로 되는 건 아니고 협의가 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선 "현재 국회에서 악법을 막아내는 것이 중요해 내부분란을 일으키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이 친노 진영과 세 결합의사를 강조했지만, 친노진영의 신당 창당설도 흘러나오는 만큼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어 무소속 강운태 의원의 복당을 인준했다.
강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은 85석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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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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