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가 달러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로저스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파른 부채 증가로 인해 미국 달러화와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정부가 이렇게 돈을 마구 찍어내는 한 달러 가치의 하락은 명약관화하다”며 “30년 간 고작 3~6%의 금리로 정부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미 정부정책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한편 그는 달러 보유 비중을 몇 년 전부터 줄이고 있다며 조만간 단기물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3대 투자자 중 하나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그의 투자회사 로저스홀딩스는 최근 달러 대신 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 싱가포르 달러 등을 사들이고 있다.
로저스는 원자재 가격이 곧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원자재는 펀더멘털이 개선될 수 있는 몇 안되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리랑카의 주식만이 현재 투자가치가 있다며 수년간 매입한 중국 주식은 계속 보유할 의사를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