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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수목극 3파전, '태양을~'이 정상 삼킬까?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시티홀’ 종영 이후 방송3사 수목드라마 중 크게 눈길을 끄는 드라마가 없는 상황에서 새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행보에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8일부터 S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는 이미 방송 중인 KBS ‘파트너’와 MBC ‘트리플’ 사이에 껴들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두 드라마가 10%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어서 첫 방송부터 정상에 오를 공산이 크다고 보는 것이 방송가의 분위기다.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이 주연으로 나선 ‘트리플’은 이미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일부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승세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후발주자인 ‘파트너’에게도 2위 자리를 내준 처지다.


‘시티홀’의 독주 속에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파트너’도 김현주와 이동욱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반응이 없어 시청률면에서는 재미를 못 보고 있다. 법정드라마로서 매회 신선한 극 전개를 보이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데는 부족함이 있다는 평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성과 성유리가 주인공으로 나선 ‘태양을 삼켜라’에 대한 기대감은 꽤 크다. 한국 드라마 최초의 아프리카 로케이션 촬영으로 이미 화제가 되고 있는 ‘태양은 삼켜라’는 최근 미국 로케이션까지 마치고 돌아와 첫 방송 준비에 들어갔다.

유철용 PD와 최완규 작가 등 화제의 드라마 ‘올인’ 팀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자체적으로 ‘올인2’라고 자처할 만큼 스펙터클한 구성을 갖췄다. 주인공 지성의 파란만장한 삶 외에도 성유리가 겪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문화 등이 한 드라마 속에 녹아들 예정. 특히 지성과 주변 인물의 생사를 넘나드는 행보는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펼쳐진 추격 장면에서는 하루 종일 트럭을 타고 비포장도로 위를 달리며 총을 쏘았던 기억이 난다”는 지성은 “첫 촬영이었던 수중장면 촬영을 위해서는 8시간 동안 물 안에 있었는데, 어느 순간 눈이 붓더라. 한 손으로는 수영을, 그리고 한 손으로는 돔의 아가미를 잡고 사투를 벌였다”며 “두 장면 다 오랫동안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세계 최고의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는 그동안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것으로, ‘오(O)’쇼와 ‘카(KA)’쇼가 드라마 장면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개된다.


그동안 화보 촬영 등으로 라스베이거스에 온 적이 있다는 성유리는 이번 로케 촬영 중 많은 부분이 자신의 분량이기 때문에 극중 영어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개인적인 영어수업을 받으면서까지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이에 대해 지성은 “수현(성유리 분)을 통해 ‘태양의 서커스’ 무대 뒷이야기도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 같다”며 “물이 가득한 웅장한 무대장치와 연기자들의 아주 치밀하게 짜인 연기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태양을 삼켜라’가 기대되는 이유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정평이 난 전광렬과 유오성, 누나 김태희와 함께 이미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이완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하는가 하면, 화제의 드라마 ‘올인’을 통해 히트 제조기로 알려진 유철용 PD와 최완규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작품이기 때문.


주목할 만한 출연진뿐만 아니라 제주도와 아프리카, 그리고 미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이색적인 풍광을 담아낼 ‘태양을 삼켜라’는 방송 전부터 여러모로 관심을 끌고 있다.


여하튼 8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방송3사의 수목드라마 전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 ‘시티홀’ 종영과 더불어 틈새를 노리는 ‘파트너’와 ‘트리플’의 협공에 ‘태양을 삼켜라’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정상의 주인이 언제라도 뒤집어질 형국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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