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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호평에도 10%대 벽 못 넘는 이유는?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영화 '친구'를 브라운관으로 옮긴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10%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전국 시청률 8.2%를 기록했다. 이는 4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9.8%보다 1.6%가 하락한 수치다.

4일 방송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현빈, 김민준, 이시언이 '레인보우' 3인방과 분식집에서 단체 미팅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또 5일에는 수학교사에게 뺨을 맞고 홧김에 나이트클럽에 가게 된 현빈과 김민준이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싸움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렸다.

주말 이틀간의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완성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을 내리는 반면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2001년 개봉해 전국 8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친구'는 장동건, 유오성의 강렬한 연기와 함께 극중 대사가 유행어가 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8년이 지나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원작과 대동소이한 전개로 영화를 봤던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장동건-유오성에 비해 카리스마가 떨어지는 현빈-김민준의 연기와 원작과 거의 유사한 대사 및 사건 전개 등이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에 한 시청자는 "원작과 동일한 흐름으로 간다면 언제나 비교 대상이 될 것이라 본다" "편집이 너무 과거와 현재를 자주 오락가락해서 헷갈린다" "현빈과 김민준을 보니 장동건과 유오성의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다시 되돌아보게 한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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