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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이매진컵 2009'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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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학생들의 IT 올림픽인 '이매진컵 2009' 카이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임베디드 개발' 부문과 디자인 부문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지난 3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된 '이매진컵 2009'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이 임베디드 개발 부문과 디자인 부문에서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이 두 개 부문에서 우승컵을 놓고 세계 각국에서 온 IT 영재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임베디드 개발은 소프트웨어 설계와 함께 이매진컵의 가장 중요한 종목 중 하나로 2차 관문을 통과한 총 6개 팀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디자인 부문은 별도의 준결승 없이 단 한 번의 라운드를 통해 우승이 결정되며, 현재 한국 대표팀을 포함, 5개국에서 출전한 6개팀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한 상태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003년부터 전 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 매년 시의성 있는 공익적 과제를 제시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전세계 학생들이 대결을 펼치는 행사다. 올해 대회는 UN이 지정한 밀레니엄 개발과제를 기반으로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모두 9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매진컵 2009' 예선에는 전세계 124개국에서 30만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444명이 지난 3일 카이로에서 막을 올린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MS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선보여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임베디드 부문 결승전에 진출한 '와프리(Wafree)'팀의 신윤지 학생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 가장 기쁘다"며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시스템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듣는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와프리(Wafree)'팀은 기아국가에서 사슴벌레 애벌레를 식용으로 사육하기 위한 임베디드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매진컵 2009'의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차성덕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교수는 "와프리팀은 전세계 어떤 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아이디어를 통해 사업성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며 "뛰어난 영어 발표 능력으로 아프리카 기아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을 유감 없이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에서 펼쳐진 예선전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디자인 부문의 '러브홀릭(Loveholic)'팀은 '자폐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경합을 펼치고 있다. 디자인 부문의 최종 승자는 심사를 거쳐 대회 마지막 날인 7일 발표된다.

MS의 아카데미 협력을 총괄하는 조 윌슨(Joe Wilson)은 "학생들이 보여준 창의성과 상상력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학생들이 제시한 솔루션들은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난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매진컵 2009'의 총 상금은 미화 21만 달러로,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과 임베디드 개발 부문의 우승팀은 각각 2만 5000달러를, 디자인 부문의 우승팀은 8000달러를 받게 된다. 최종 우승자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7일 저녁에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이매진컵 본선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이트(www.imaginec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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