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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티타늄이라면, 향기가 난다면 믿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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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신용카드..."내 맘대로 골라 쓴다"

급변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카드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신용카드가 나오는가 하면, 항공사에 관계 없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 등 고객이 직접 자신이 좋아하는 향수를 카드에 담아 지속적으로 향기를 즐길 수 있는 '나만의 향기카드'가 등장했다. 신용카드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티타늄(Titanium)으로 만들어진 신용카드를 출시, VVIP카드의 대명사 현대카드the Black회원에게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the Black 티타늄 플레이트는 1년6개월의 개발기간과 1200여개의 샘플 제작과정을 통해 완성됐다. 모든 공정은 국내 최고의 금속공예 장인들에 의해 이뤄지며, 특수 표면처리 및 마감공정을 포함한 모든 과정이 수공예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작업 특성 상 제작비가 일반 플라스틱 카드보다 300배 이상 비싸고, 하루 최대 생산량은 10여 개로 제한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the Black은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최상위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는 지갑 속 신분증 역할을 수행한다"며 "에 걸맞는 카드 디자인의 진화는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최근 카드 사용시 적립되는 '트래블 마일'로 원하는 항공권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롯데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적립된 마일로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항공사 선택이 자유롭다. 항공사의 보너스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어서 좌석을 구하기도 훨씬 수월하다.



또한 일반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승급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롯데카드 여행서비스의 상품을 결제할 수도 있다.



특히 롯데 트래블 패스 카드는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nited Air Lines)'과 제휴해 특별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권으로 교환하면 5만5000트래블 마일로 미국 전역을 왕복할 수 있다. 다른 항공사 미주 노선이 7만 마일리지가 필요한 것에 비해 약 22% 저렴하다.



비씨카드는 세계 최초로 '향기아이콘' 방식을 채택한 '나만의 향기(Perfume)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자신이 좋아하는 향수를 카드에 담아 지속적으로 향기를 즐길 수 있다.



'나만의 향기카드'는 한 가지 향을 가진 스티커를 부착한 기존 방식의 향기카드와는 달리, 카드표면에 있는 '향기아이콘'에 고객이 좋아하는 향수를 직접 뿌려 나만의 개성있는 향기를 가진 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카드에 한번 담긴 향기는 사용하는 향수에 따라 2주 이상 지속되며, 향기가 사라지면 다시 향수를 넣어 지속적으로 향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드의 향기를 바꾸고 싶을 때는 헤어 드라이어로 향기아이콘을 1∼2분간 가열하면 기존 향기가 완전히 사라져 새로운 향기로 교체도 가능하다.



비씨카드의 관계자는 "카드내부에 발광 LED단자를 삽입해 카드를 단말기에 가져가면 카드 표면에서 빛이 나는 셀라이트(Selight) 카드, 친환경 소재로 만든 한지(韓紙)카드 개발에 이어 이번 향기카드는 끊임없는 변화와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감성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신개념의 카드 상품"이라며 "비씨카드는 앞으로도 기존 신용카드의 고정관념을 넘는 새로운 상품을 계속 출시해 미래 신용카드의 신기술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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