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하나투어에 대해 2·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성수기를 맞아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익희 애널리스트는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가운데 이익은 내지 못한 수준으로 마감됐다"며 "그러나 전년 대비 영업상황은 1분기보다는 확연히 개선된 모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또 한 애널리스트는 "6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감액폭은 확연히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1월과 2월 공히 월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은 각각 약 110억원과 60억원 규모로 최악의 상황을 연출했으나 이후 감액폭이 줄어들면서 6월에는 영업수익이 전년 동월 대비 32억원 감소로 진정된 가운데 영업이익은 오히려 7억원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성수기 모객 동향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예약률 기준으로 전일까지 7월 패키지 상품 고객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7%까지 개선됐고, 8월도 7월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1분기와 2분기 패키지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9% 감소한 것을 볼 때 성수기 모객 동향은 분명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사업 환경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이행하는 가운데 시장지배력 또한 강화되며 실적이 회복 과정을 밟아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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