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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8서 기축통화 논의 자연스런 일"

허야페이(何亞非)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일 "중국은 향후 국제통화질서를 위해 다양한 통화시스템을 갖추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G8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2일 허 부부장은 오는 8~10일 이탈리아에서 열릴 G8 정상회담에 관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G8에 새로운 기축통화 논의를 제의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이러한 논의가 당일 회의장소에서 진행된다면 중국 입장에선 바람직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2일 로이터통신은 G8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G8에 달러를 대신할 새로운 통화 출범에 대한 논의를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허 부부장은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제통화의 다양성 부족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며 "중국은 당연히 조만간 국제통화시스템에 변화가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인민은행은 지난주 새로운 기축통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은 공식 석상에서 한번도 기축통화 변경에 관한 언급을 한 적이 없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 과연 어떤 수위로 거론할 지 주목된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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