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E 메달 '기계공학분야 노벨상' 매년 단 한명 선정
세계 기계공학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공학자에 수여
$pos="R";$title="";$txt="";$size="164,205,0";$no="200907021336207344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서남표 KAIST 총장이 기계공학분야 노벨상으로 인정받는 상을 받는다.
KAIST는 미국기계공학회(ASME) 이사회가 지난달 15일 만장일치로 올해의 ‘ASME 메달’의 수상자에 서남표 총장(73·사진)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90년 역사를 가진 이 메달을 아시아출신 학자가 받는 건 서 총장이 처음이다.
서 총장은 공학교육 및 연구의 전반적 인프라를 향상시키고 ‘공리설계(Axiomatic Design)이론’을 개발, 공학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KAIST는 덧붙였다.
1920년 만들어진 ASME메달은 세계 기계공학분야에서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기계공학분야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해마다 한명의 수상자만 뽑히며 금메달과 상금(1만7000 달러), 여행경비가 제공된다.
대표적 수상자들로는 ▲1985년 미국 핵 잠수함 노틸러스호의 진수를 지휘한 밀튼 쇼 박사 ▲1941년 항공학 및 우주항행학에 공적을 남긴 테오도어 폰 칼만 ▲1963년 4기의 엔진을 장착한 비행기를 발명한 이고르 시코르스키 ▲1926년 전자질량을 측정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로버트 앤드류 밀리컨 등 세계 기계공학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공학자들이다.
미국기계공학회(ASME)는 1880년 세워져 1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관으로 각종 기계류의 제작과 조립에 쓰이는 부품과 재료에 대한 기술기준과 표준규격을 만드는 비영리단체다.
미국기계학회가 정한 표준과 규격은 미국 내 표준이자 세계의 기술기준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고 세계적으로 12만 명에 이르는 공학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Lake Buena Vista)에서 열리는 ASME 연차총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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