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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So Hot]증권사 인턴 선발 '블라인드 채용' 눈길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 이야기

0---금융당국에서 지난 6월30일 은행, 증권업계 임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고. 이번 회의는 기존에 없던 것으로 은행업, 증권업 등 업계끼리 따로 회의는 있었지만 금융당국 주최로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가진 것은 처음이라고.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 전문 인력 배출은 물론 신성장동력인 녹색산업에 대한 전문 인력을 길러내자는 내용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고.

0---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메인 업무가 기업분석에서 법인영업으로 바뀌는 추세. 덕분에 리포트도 감소하고 부정적 리포트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됐다고 함. 일부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는 근무평점 중 가장 큰 배점을 법인영업에 두고 있다고. 리포트 발간은 근무평점에서도 빠지는 등 기업분석이 '부업'이 돼버린 상황.
 
0---기업 발굴 및 분석에서부터 영업, 리포트 홍보 까지 할 일 많은 증권사 리서치 애널리스트들. 특히 홍보실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중소형 증권사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리포트 홍보를 위해 직접 언론사 담당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제목을 넣어주는 일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 Y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심지어 자신이 분석한 종목에 관한 보도자료를 기업 대신 직접 뿌리면서까지 기업 및 리포트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0---여의도 증권가 홍보업계에서 최고의 골퍼로 유명한 H증권 L실장. 알고 보니 조카가 골프 프로선수라고. 지난 2000년대 초 맘 먹고 골프를 시작, 1년 반 정도만에 70타수 대로 올라섰다고. 한편 홍보업계에서는 L실장과 W증권 J실장 등이 양강으로 군림했으나 최근 H증권 K팀장이 다크호스로 떠올라 3강 체제 구축.
 
0---K 증권사 최근 인턴을 뽑아 부서별로 배치를 해놓은 상태. 2개월 인턴 과정인데 경쟁률이 100대 1 가까이 됐다고. 인턴 기간이 끝나고서 재평가를 통해 연말까지 근무를 연장하는 조건과 내년 공채 시험에 가산점을 부과키로 했다고. 증권가에서는 보기 드물게 인턴을 선발할때 '블라인드 채용'을 했다고. 이력서에 사진, 성별 등 개인 정보 사항을 자세히 기재하지 않도록 했다는 것. 선발은 공정하게 해야한다는 외국계 출신의 여성 인사팀장의 아이디어가 영향을 미쳤다는 전언.
 
0---증권사 4~5월 실적에 희비 엇갈려. 동양종금증권은 공시한 증권사 중 4월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순식간에 업계 3위로 치솟아 반색인 반면 삼성증권은 주요사 중 하위권으로 처져 우울한 모습. 대우증권은 두달간 13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올려 1위를 공고히 유지, 전통적인 강자의 모습을 재확인.

0---개인투자자의 산실로 불리는 키움증권 이번달 대대적인 증권교육 온라인사이트 개설 준비 마쳐 눈길. 실제 고객 중 고수들을 선별해 특별 강사로 내세울 예정이며 증권교육의 대대적인 교육사이트로 키울 예정이라고. 교육사이트를 만들게 된 계기는 개인투자자 덕분에 회사가 많이 커졌는데, 무엇인가 개인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0---하이투자증권은 서태환 사장 취임 후 지난달부터 한달에 한번씩 출근시간에 거리에서 '전사 홍보의 날' 진행. 아침 출근시간에 지하철역 출입구 등에서 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직접 전단지를 행인들에게 나눠줬다고. 서 사장은 바쁜 출근길 행인들로부터 '전단지 내미는 손길'을 여러차례 거부 당했음에도 꿋꿋하게 홍보에 임했다고. 직원들은 이런 겸연쩍음을 사장과 함께 나누게 돼 오히려 위안을 받았다고.
 
0---금융투자협회는 물론 증권업계에서 동양종금증권 소액결제를 놓고 상도에 어긋난 일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는 반면 동양종금증권은 시스템이 갖춰진 증권사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니냐는 대립적 입장. 금투협 측은 모두가 다같이 일궈낸 것인데 동양종금증권이 다른 증권사보다 한달 가량 앞서 서비스를 개시한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 모습. 또 증권업계에서도 동양종금증권의 소액결제 개시가 갑작스럽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

<증권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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