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지난 2·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일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거래일 대비 3.21%(400원) 오른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0여만주 수준이며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창구가 매수 상위에 올라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14만3417대를 판매, 전기 대비 17.9%,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2007년 10월 14만834대를 뛰어넘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신차 성공 등으로 진정한 성장 전환을 보여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1만76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석제 애널리스트는 "원화 약세가 수익성 유지에 크게 기여했고 신차 성공으로 한국 시장 점유율이 30%대에 올라섰다"며 "3분기부터는 진정한 실질적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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