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4·4분기부터 본격 남품할 예정인 신종플루 백신이 매출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정부 필요물량의 50%에 해당하는 1200만도즈의 생산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4분기에 500만도즈, 2010년 1분기에 700만도즈를 납품함으로써 총 96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이달부터 시제품 생산에 착수하고, 자체검사기준 통과 후 임상실험 및 정부 국검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11~12월께 완제품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녹십자가 자체 생산한 계절 독감백신의 내수·수출 확대와 조류독감 백신·치로제 개발 노력은 중장기적 지속성장모멘텀을 위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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