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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40m 중거리 슛 괴력 뽐내

제2의 홍명보를 꿈꾸는 중학교 2학년생이 40m대포알 슈팅을 성공시키는 괴력을 뽐냈다.

40m 슈팅의 주인공은 포철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이희철(14세). 이희철은 지난 30일 열린 제1회 아시아청소년대회 축구 남북대결에서 혼자 2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북한을 3-0으로 이기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이희철의 진가는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4분에 나타났다.

북한 문전에서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향해 달려들던 그가 오른발로 강하게 날린 슈팅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북한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골대에서 무려 40m나 떨어진 거리였다.

이희철은 이에 앞서 전반 23분에도 하프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찼고 북한 대표팀 골키퍼가 두팔을 뻗었지만 볼은 뚝 떨어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의 중앙수비수를 맡고 있는 이희철은 괴력의 중거리슛 두 방으로 한국팀의 승리를 이끌며 제2의 홍명보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은 북한전 승리로 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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