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 기준 4.3% vs 3.8%
올해도 하반기로 접어들었지만 채권시장 전망이 여전히 안개 속이다. 가장 큰 변수인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가능성부터 경기전망, 인플레이션 문제는 물론 대외변수로 미국의 출구전략 방법까지 모든게 안개속이기 때문이다.
1일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각각 전망이 엇비슷한듯 하면서도 엇갈리는 부분들이 많다.
우선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석원 삼성증권 파트장은 “미국의 경우 정책금리 상승을 먼저하기 보다는 실업률이 고점을 지나면 양적완화 회수부터 단행할 것”이라며 “이런 조치 이후에나 실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 우리도 마찬가지 방법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승선 HMC투자증권 채권투자전략팀장도 “내년에나 실제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 올 하반기 채권시장은 이 이슈에 대한 우려감을 떨치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해서 최 파트장은 “올 3분기까지는 인플레보다는 리플레이션 기대가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류 팀장 또한 “올 하반기 경기가 좀더 둔화될 가능성이 커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면 채권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최 파트장은 “앞서 말한 리플레 기대로 인해 금리상승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4.3%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3분기를 정점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 팀장은 “채권금리가 단기적으로 가파르게 올라온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3.8% 내외 정도의 제한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최근 심리가 숏쪽에 쏠려있어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쉽지않은 과정과 더딘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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