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판매대전에서 전체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현대차가 상반기 내수시장 31만5100대, 수출 107만4397대를 포함해 총 138만949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2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전을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6월 한 달간은 국내서 7만4685대, 해외서 20만38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27만8485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개소세 인하 효과에 힘입어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등 주력 차종이 판매 순위 1~3위를 휩쓸며 전년 동월비 무려 54.6%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중국과 인도공장 호조가 계속되면서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0.9% 감소에 그쳤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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