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계연도 당기순익 1200억원 호조세
경영리스크 대비와 일자리 나누기 동참 차원
LIG손해보험이 임원 보수 반납을 통한 재원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에 나선다.
현재 노사간 임금협상을 진행중에 노사 제시안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전 임원이 지난해 말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한 사회 전반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임금 일부 반납을 포함,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IG손보는 이날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문을 발표했다.
LIG손보는 이번 결의문 발표로 구자준 회장을 비롯 전 임원은 향후 1년간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고, 이로 인해 마련된 재원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LIG손보 관계자는 "지난 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매출 4조 6000억 원, 당기순이익 12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며 "그러나 향후에 있을 경영 Risk에 대비해 회사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청년 실업 해소에 일조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단협을 진행중인 LIG손보는 현재 노조측이 인금인상율 10%를 제시한 반면 사측은 동결을 제시하는 등 노사간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