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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급한 경기 회복 속단 말아야'..곳곳에서 경고

최근 경제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성급한 낙관론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의 로버틀 졸릭 총재는 "금융권이 안정됐다는 신호가 보이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끝날려면 아직 멀었다"며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졸릭 총재는 특히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상황에 대하 우려했다. 그는 "개도국의 경우 이제 경제침체의 타격을 받기 시작했고 이는 다시 선진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은행은 앞서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이전보다 1.2%포인트 낮춘 -2.9%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HSBC의 스티븐 그린 회장도 "경제회복은 아직 멀었다"고 단언했다. 이날 영국 런던에서 경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그린 회장은 "최악의 시기을 지났다라고도 말하기 어렵다"며 아직 경제가 바닥을 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2.4% 하락하면서 1958년 이래 최대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집계 -1.9%는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1%보다도 악화된 실적으로 비관론에 더욱 힘을 실어주게 됐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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