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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外人+PR 순매수 '지수선물 180벽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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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81.90까지 치솟은후 하락반전..베이시스 상승세 지속

180의 벽은 높았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장중 고점을 높이며 이틀 연속 181선을 뚫었으나 끝내 180 안착에는 실패했다.



외국인이 모처럼 대규모 선물 순매수를 해준 덕분에 장중 베이시스는 확실한 콘탱고로 전환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에서는 6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하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한 현물시장 매도 공세가 모든 것을 무위로 만들고 말았다.



개인은 현물시장에서 차익매수 물량에 맞먹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차익거래 매수 물량이 3800억원을 넘었지만 개인의 현물 매도 물량은 3900억원을 넘었다.



30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55포인트(-0.31%) 하락한 17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개장초 기세는 좋았다. 지수선물은 전일 종가보다 1.35포인트 높은 180.50으로 장을 출발했다.

5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한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선물의 반등기세는 1시간 가량 유지됐고 오전 9시53분에는 181.90(고가)까지 상승하며 182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후 조금씩 상승폭을 반납한 지수선물은 12시를 넘기면서 급락세를 탔다. 장 후반 반등을 시도하며 1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되밀렸고 저가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장중 저가는 동시호가 진입 직전 기록한 178.40이었다.



외국인은 4326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10일 이후 최대 매수였지만 장중 최대 매수 규모가 7500계약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외국인은 5거래일 선물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10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지난 3월13일 이후 최장 기간이다.



개인도 1193계약 순매수하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기관은 5320계약 순매도했다. 투신이 매수차익 거래에 활발히 진입한 탓으로 풀이된다.



베이시스는 장 막판 백워데이션으로 고꾸라졌지만 장중 내내 안정적인 콘탱고 흐름을 보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0.39포인트틀 기록해 3일만에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전날 0포인트를 기록했던 평균 베이시스는 0.22포인트까지 상승했다.



덕분에 차익거래에서는 3846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지난 4월28일 이후 약 두달만의 최대 규모 순매수였다. 차익거래는 전날 550억원 순매수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 우위가 이뤄졌는데 이 또한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었다.



비차익거래에서도 2338억원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 6184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됐다. 738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던 3월12일 이후 최대였다.



미결제약정은 380계약 감소했다. 장중 지수선물이 182선에 육박하면서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 중 일부 환매 물량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수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거래량은 32만2159계약을 달성, 3일만에 30만계약을 넘었다. 괴리율은 -0.70%로 악화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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