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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보험사기 만든 병원이사장 구속영장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유태열) 보안수사대는 새터민(탈북자)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 가짜로 입원시켜 1억4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모 의료재단 이사장 A씨에 대해 보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이사장은 2006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병원관계자, 새터민 등 과 짜고 전국의 새터민 151명에게 허위진단서를 내줘 대전과 충북 일대 병원에 입원시킨 뒤 보험금을 탈 수 있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이사장 외에도 △병원장 2명 △원무부장 △간호사 등 병원관계자 9명과 북한이탈주민 7명 등 1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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