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인 '2009 서울오토살롱'이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이번 서울오토살롱에서는 세계적 명차 및 슈퍼카와 이색 튜닝카 전시를 비롯, 자동차 관련 150여개 업체가 전시에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 세계적 슈퍼카 여기 다 있네 = 2009 서울오토살롱에는 배기량 6400㏄, 엔진 640마력의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 640'과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 불과 3.7초, 최고속도 325㎞를 자랑하는 람보르기니 'LP 560-4' 등 람보르기니 슈퍼카가 전시된다.
또 '꽃보다 남자'로 유명해진 로터스 '엑시지 S'도 전시된다. 영국 전통의 초경량 스포츠카인 엑시지 S는 차량무게가 935kg에 불과하지만 슈퍼차져 엔진을 탑재해 출력 221마력, 제로백 4.3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밖에 슈퍼카 포털사이트인 '바보드림'에서 페라리 '575M', 페라리 '360스트라달레', 포르쉐 '997터보', 벤츠 'SLK55AMG', BMW 'M6 컨버터블', 아우디 'R8' 등 세계 최고의 슈퍼카를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슈퍼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평소 일반인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해외 유명 슈퍼카들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최고 튜닝카부터 세계 단 1대 뿐인 튜닝카까지 = 참가자들의 개성을 한껏 드러낸 이색 튜닝카들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카 포르쉐 전문 튜닝 업체인 '겜발라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겜발라 카이엔 GT750', '겜발라 GT700'를 비롯, 총 3대의 튜닝카를 전시한다.
4806cc급 '겜발라 카이엔 GT750' 모델은 최고출력 750마력, 제로백 4.2초, 시속 310km를 자랑하는 모델로 튜닝비용만 3억5000만원이상 소요됐다. 판매 가격은 무려 5억4700만원선.
'겜발라 GT700' 모델은 3600cc급, 911 터보 모델을 튜닝한 것으로 제로백 3.9초, 최고속도는 시속 365km이다. 튜닝비용은 1억7000만원 이상 투입됐으며 판매가격은 4억1000만원 수준이다.
이 밖에도 커스텀바이크 전문업체인 'BL 차퍼스'(BL Choppers)는 최민수 바이크를
비롯, 다양한 커스텀바이크를 전시한다. 또 오토바이를 직접 조립해 완성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현장 경매도 실시할 예정이다.
커스텀페인팅 전문업체인 '쇼킹카커스텀'에서는 커스텀페인팅 차량 6대를 선보이며 현장에서 차량 페인팅 작업을 직접 시연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네시스 쿠페 튜닝 컬렉션 특별 기획관을 운영해 다양하게 튜닝된 제네시스 쿠페 튜닝카를 볼 수 있다.
◆ 이벤트도 풍성 =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오토살롱을 한층 더 즐겁게 해준다. 특히 레이싱 모델이 대거 출연하는 '제7회 서울오토살롱 카앤모델 레이싱모델 어워드'가 남성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자동차 필름 시공 경연대회인 'Tint - Off Korea'가 개최된다. 지역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20명이 행사 당일 경연을 통해 5명이 최종결선을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등에게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용품 박람회인 'SEMA SHOW' 초청을 비롯, 다양한 부상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전시 기간 중 관객응모와 퀴즈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기자전거, 차량 네비게이션 제품 등 경품을 증정한다.
입장료는 일반 9000원, 초·중·고등학생 7000원이며 7월 1일까지 맥스티켓(www.maxticket.com)에서 사전예매 할 경우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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