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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배우 엄정화가 재난영화 '해운대'를 찍다가 발가락뼈 골절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운대' 측 관계자는 "엄정화가 딸을 구출하기 위해 인파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발가락 뼈가 골절되고 가슴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었다"고 30일 밝혔다.
엄정화는 영화에서 박중훈과 이혼한 부부 사이로 호흡을 맞췄다. 박중훈은 가족보다 쓰나미 연구에 몰두하며 살아온 해양 연구소 소속 지질학자 김휘 역을 맡았으며, 엄정화는 홀로 딸을 키우며 사는 광고 대행사 국제 이벤트 담당 이사 유진 역을 맡았다.
이들은 각각 쓰나미 연구를 위해, 해운대에서 열리는 국제 문화 엑스포 진행을 위해 해운대를 찾았다가 7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해운대' 측 관계자는 "해운대에서 발생하는 초대형 쓰나미는 김휘와 유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소인 동시에 그 동안의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계기로 작용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면서 "이혼율이 높아진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김휘, 유진 커플의 드라마로 담아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중훈과 엄정화는 쓰나미가 닥친 후의 위기 장면을 위해 물에 빠지고 휩쓸리는 등 온몸을 아끼지 않는 명연기를 펼치며 자신만의 진가를 한껏 발휘했다. 박중훈은 샌프란시스코 특수 촬영 장에서 엄청난 물살에 휩쓸려가는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했으며 엄정화도 부상에 시달리며 투혼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운대'는 오는 7월23일 개봉된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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