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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에너지주가 이끈 다우 8500선 회복

국제유가 70달러 상회하자 에너지주 강세..다우 6거래일만에 8500선 돌파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유로존의 6월 경기신뢰지수가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 부양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럽증시가 급등세로 마감하자 뉴욕증시 역시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주말에 경제지표에 대해 서로 엇갈린 해석이 등장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 아시아 증시가 누린 상승장을 즐기지 못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이에 대한 반발성 매수세도 유입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기관들이 반기말을 맞이해 윈도드레싱에 나선 것도 지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역시 나이지리아 지역에서 공급차질이 발생하며 배럴당 70달러를 상회, 엑슨모빌 등 에너지주의 강세를 이끌었고, 이것이 전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끄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

29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0.99포인트(1.08%) 오른 8529.38로 거래를 마감했다. 8500선을 상회하며 거래를 마감한 것은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84포인트(0.32%) 오른 1844.06으로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8.33포인트(0.91%) 오른 927.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존 경기회복 시그널 등장
이날은 이렇다할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지 않았던 가운데 유럽지역의 개선된 경제지표가 큰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6월 경기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경기신뢰지수가 73.3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70.2(수정치)보다 3.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5월 69.3에서 71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5월 수정치와 6월 잠정치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와 각종 경기부양책이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유럽증시를 강세로 이끌자 이것이 뉴욕증시에도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국제유가 강세에 에너지주 급등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하자 에너지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나이지리아 반군이 세계적인 석유기업인 로열더치셸의 유전시설을 공격했고, 이에 따라 로열더치셸은 공격을 받은 일부 유전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리면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석유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2.33달러(3.3%) 오른 배럴당 71.4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일대비 2.25달러 오른 71.4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강세는 에너지주의 급등세로 연결됐다.
엑슨모빌이 전일대비 1.53달러(2.22%) 오른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셰브론텍사코는 전일대비 0.93달러(1.41%) 오른 66.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포지수, 리먼사태 이전 수준으로
일명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4개월에 가까운 랠리가 지속됐고, 경기회복 시그널이 곳곳에서 등장한 것이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잠재운 것으로 해석된다.

CBOE에서 VIX는 2.39% 하락한 25.31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12일 25.66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도미닉 살비노 그룹원트레이딩의 VIX 옵션 전문가는 "사람들의 걱정이 크게 줄었다"며 "공포지수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현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IX는 지난 1990년 이후 이날까지 평균 20.1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80.86까지 치솟다가 5월에는 8개월만에 처음으로 30을 하회하게 됐다.

한편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조8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경기부양책에 사용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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