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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법안 신속 통과" VS 野 "문방위 강력 저지"

한나라당이 전 상임위를 소집한 29일 여야간 큰 충돌은 없었지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핵심쟁점법안인 미디어법을 둘러싼 문방위의 대립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여타 상임위도 파행되고 있으며, 비정규직법안의 협상이 오후 재개될 예정이지만 국회 본회의장도 야당의 반대 농성속에 봉쇄됐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상임위를 시작해 법안심사를 시작할 것이며,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은 모두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도 국민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공당으로서 양심이 있으면 상임위는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등원을 미루던 자유선진당도 29일부터 6월 임시국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류근찬 선진당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선진당은 극한적인 여야 대치 해소를 위해 중재를 시도했으나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당리당략에 갇혀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중재하는데 실패했다"며 "한달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국회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 선진당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의 태도는 완강하다.

우제창 원내 대변인은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모든 상임위 소집을 막지만 그 중에서도 문방위에 특별한 강조점이 찍혀 있다, 오늘부터 의원 전부가 5분 대기조가 되어 국회를 떠나지 말 것을 지시했다"며 "오늘, 내일 무슨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전원 비상대기"라고 전했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이날 상임위 개회 방침에 대해서도 "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고있는 상임위는 즉각 산회가 선포될 것이며, 한나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있는 상임위는 전원 보이콧할 것이다"고 밝혔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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