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준비 해놓겠다는 것이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9일 "제2의 6.29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5대 요구조건은 전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언론악법을 밀어붙일 태세다" 며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이 절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 관련 발언에 대해 "임기 내에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임기 이후의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에 대해서 얘기를 할 자격이 없다"며 "그런데 자신의 임기 내에는 하지 않겠다는 그 얘기가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대운하 의심 예산을 투입해서 준비를 해놓겠다고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한·일 FTA추진과 관련해서도 "한·일 그리고 한·중 FTA는 당장 서둘러서는 안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익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며 "이런 문제는 의회와도 논의를 하고 야당과도 협의해서 추진해야지 일방적으로 계속 저지르는 식의 국정운영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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