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만3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7.5% 올렸다.
황유식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조1003억원, 영업이익은 19.0% 증가한 809억원을 예상한다"며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달러 평균 환율이 지난해 2분기 대비 26%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케미칼 부문 공장 가동률이 95%로 최대 수준이고 전자재료 부문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점이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더욱 고무적인 점은 케미칼 부문과 전자재료 부문이 하반기 성수기로 진입하고 반도체 제품의 이익 기여가 하반기 집중돼 있어 올 2분기 이후 3분기 또다시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액은 3.5% 상향한 4조2432억원, 영업이익은 15.2% 상향한 2898억원으로 조정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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