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의 현지인 직원 8명이 이란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28일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이들 직원 8명이 지난 12일 실시된 이란 대통령선거 이후 발생한 항의 시위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은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이란 정부를 맹비난했고, 이란은 영국 등이 시위 확산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이란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 가족을 본국으로 철수시킨데 이어, 23일엔 이란이 영국 외교관 2명을 추방키로 하자 자국 내 이란 외교관 2명을 '맞추방'한 바 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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