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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작년 동기比 250% 급증

서울지역에서의 마약류 사범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지난 5~6월 마약류 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한 결과 총 93명을 인지해 21명을 구속하고 필로폰 117g, 대마 624g을 압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속자는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명 보다 15명(250%)이나 늘었고, 대마 압수 물량도 624g으로 전년 동기 8g에 비해 무려 616g(780%) 증가했다.
 
특히 구속자 중에는 현역 군인과 미국에서 대학을 수료한 작곡가도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J모(여ㆍ23ㆍ주부)씨의 남편 K모(23)씨는 현역 직업 군인(부사관)으로 주거지에서 아내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곡가 K모(38)씨는 지난달 미국으로부터 대마 23.4g을 밀수해 지난 4일 약 0.5g을 흡연했다.
 
또 K모(43)씨 등 7명은 경북 안동시에 있는 대마 밭과 강원도에서 야생 대마를 채취해 수차레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학비마련 등 경제적 이유로 무분별하게 성매매를 통해 마약에 연루된 여성들도 다수 적발됐다.
 
이두식 부장은 "필로폰ㆍ엑스터시ㆍ대마 등 마약류 밀수사범은 11명 인지 4명 구속, 필로폰 판매 등 밀매사범 14명 인지 9명 구속, 성매매와 관련해 필로폰을 투약한 여성 13명 등 필로폰 대마 투약사범 69명을 인지해 8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국제 특송 화물이나 보따리 상을 이용해 국내에 밀반입한 후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했다"며 "해외 유학 겸험이 있는 젊은 층에서 엑스터시, 대마를 투약하는 경우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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