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의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증폭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006년 5월 이후 3년여만에 1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26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다날은 전일 대비 550원(5.58%) 상승한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59만여주로 키움증권 창구를 통한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유화증권은 이날 다날에 대해 미국시장 진출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4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오는 9월 미국 휴대폰 결제 서비스 상용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5월 미국내 메이저 이동통신회사와 휴대폰 결제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다날이 휴대폰가입자 2.5억명, 인터넷 이용자 2.2억명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 휴대폰시장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해외 여러 국가의 이통사 및 인터넷 사이트에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공급해 IPN(International Payment Networkㆍ국가간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다날이 미국 시장을 IPN 구축을 위한 전초기지고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날은 오는 2분기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예상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한 215억, 영업이익이 81.8% 늘어난 25억원으로 추정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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