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40억달러의 재정적자로 인해 신용등급이 강등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캘리포니아주의 재정적자가 24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캘리포니아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A- 등급은 고위험, 고수익의 정크본드 등급보다는 4단계 높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 채권을 관찰대상으로 분류한 피치는 "오는 7월1일 시작되는 2010회계연도에 재정수입이 전년 대비 20% 정도 감소하면서 재정난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 의회가 적자 문제를 처리하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의 자금은 7월말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의 더글라스 오퍼만 애널리스트는 "캘리포니아의 재정 상황이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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