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창사 최초로 그룹 핵심계열사가 참여하는 합동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웅진그룹은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여의도 CCMM빌딩 12층 서울씨티클럽 우봉홀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와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칼 등 3개 계열사 등 4개사가 참여하는 '웅진그룹 상장사 합동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지주사와 계열사의 재무, 기획, 전략담당 임원 등 16여명은 그룹과 각 계열사의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일대일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이날 웅진그룹은 최근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대상에서 제외된 전후의 상황과 함께 그룹 차원의 유동성확보 노력과 인적, 물적 사업 재배치를 통한 경영혁신 추진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최근 사채 발행, 증자 등을 통해 그룹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섰으며 웅진홀딩스에서 15개 계열사의 급여와 4대 보험, 복리후생 등을 통합하도록 했다. 또한 웅진해피올을 흡수,합병했으며 웅진쿠첸의 밥솥사업은 부방테크론에, 비데사업은 웅진코웨이가 흡수합병하는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했다. 각 계열사들은 생활가전(코웨이), 출판인쇄(씽크빅), 화섬과 필터(케미칼) 등 주력사업에서의 경영현황과 사업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그룹 전체적으로 투자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개별회사가 따로 진행하는 것보다 그룹 차원에서 알리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당초 기관투자자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청자수가 120여명이 넘으면서 웅진그룹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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