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9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오는 3분기가 단순한 실적 호전 기업에서 성장기업으로 투자컨셉이 바뀌는 기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0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기존사업(폴리에스터 섬유+수처리필터)만을 평가할 경우 적정주가는 1500원이지만 고휘도편광필름 마케팅이 성공할 경우 1800원으로 상향될 여지가 있다"며 "수처리필터 생산범위 확대 및 독자기술을 채용한 고휘도편광필름 양산능력 확보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기존 사업의 흑자전환을 뛰어넘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란게 그의 견해다. 황 애널리스트는 "5월에 개발한 나노섬유를 이용한 독자기술이 삼성전자 품질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면 3분기 중으로 LCD용 고휘도편광필름 납품여부가 결정된다" 며 "연간 120억원 내외의 추가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웅진케미칼의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792억원, 영업이익 90억원, 세후이익 74억원으로 추정됐다. 5월부터 안정화되기 시작한 TPA원료가격(폴리에스터 섬유부문) 및 웅진코웨이 역삼투압필터 매출 급증의 영향으로 전분기 적자 2억원의 영업실적 대비 호조세가 예상된다는 것. 황 애널리스트는 오는 3분기는 예상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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