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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모기지 회사 살아날까

UAE 정부, '에미레이트개발은행' 설립법안 통과

침체의 늪에 빠진 두바이 부동산, 언제쯤 회복될까?

두바이 부동산의 회복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연방정부가 지난해 영업활동을 중단했던 두바이 최대 모기지 회사들을 구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잇다.

25일 UAE 국영통신 WAM은 UAE 정부 내각이 100억 디르함(약 27억 달러)을 자본금으로 하는 에미레이트개발은행(EDB, Emirates Development Bank)을 설립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WAM은 또 EDB의 자본금 절반(50억 디르함)은 정부가 출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UAE 정부가 EDB 설립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두바이의 모기지 회사 '암락 파이낸스'와 '탐윌'에도 연방정부의 자금이 조만간 투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암락 파이낸스' 측은 25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UAE 정부가 조만간 장기 자금투입 계획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모기지 회사는 극심한 유동성 부족과 부동산 가격 급락, 그리고 이에 따른 디폴트 증가로 지난해 11월 영업활동을 중지했었다.

아직까지 UAE 정부는 두 모기지 회사를 EDB와 합병하고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의 두 모기지 회사가 EBD에 흡수돼 연방정부의 자금을 지원받는다면, 부동산 대출이 다시 확대되고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UAE 정부는 지난달 31일 이미 EBD를 구성하게 될 '에미레이트 부동산 은행'과 '에미레이트 산업은행(Emirates Industrial Bank)'의 합병을 승인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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