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가 26일 고교내신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 등을 담은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열릴 사교육비 경감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다양한 대책이 발표될 예정으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안선회 미래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토론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발제 자료에는 내신 절대평가 전환 외에도 ▲수능 시험 횟수 확대 ▲사교육 집중 과목(영어, 수학) 반영 비율 차등화 ▲특수목적고 입시 내신 반영 제한 ▲사회탐구, 과학탐구 제출방식 간소화 ▲심야학원 교습금지 추진 위한 학원법 개정 등이 담겨있다.
먼저 내신의 경우 현행 9등급 상대평가제가 폐지되고 5등급 절대평가제가 도입된다. 이 경우 우려되는 일선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가 연 2회 실시될 예정이다.
수학능력시험의 경우 수학과 영어과목에 대한 사교육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문사회계는 수학을, 자연계는 영어의 반영 비율을 대폭 축소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외에 특목고 입시를 목표로 한 사교육 열풍을 막기 위해 내신 반영을 대폭 제한키로 했으며 학원법을 개정해 밤 9시나 10시로 학원 교습시간을 제한하는 방법도 검토될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