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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사교육비 줄인다" <삼성硏>

최근 게임의 기능이 오락에서 벗어나 교육, 훈련, 건강 등으로 확대되면서 게임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게임산업의 신조류, 기능성' 보고서를 통해 "학습효과가 입증된 교육용게임 콘텐츠가 개발되면 연간 12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게임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면서 "켈로그 크릭의 대통령선거게임 '파워 폴리틱스' 는 실제사회의 이슈를 게임의 주제로 삼아 사회문제에 대해 여론을 청취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게임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공익목적의 기능성게임 발굴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베토인터랙티브와 서울대가 협력해 개발한 '스타스톤'은 학교폭력의 원인 및 문제점을 게임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엠브릿지와 숭실대가 개발한 '리틀소방관'은 게임을 통해 화재예방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기능성 게임을 국내 게임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오락성 온라인게임에 편중된 국내 게임산업의 방향전환을 통해 정체된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기능성게임은 아직 절대강자가 없는 산업초기 단계로, 한국의 강점을 결합시킨 기능성게임을 개발할 경우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정부가 직접적인 수요자인 교육, 국방, 공공 부문에서의 수요창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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