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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24일(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아시아영화제에서 '떠오르는 스타 아시아 상'(Rising Star Asia Award)을 수상했다.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소지섭과 공효진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IFC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참석해 할리우드 리포터의 모기업인 닐슨비즈니스미디어의 제리 번 수석 부사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뉴욕한국문화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것으로 뉴욕아시아영화제와 할리우드 리포터가 공동 시상했다. 이 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
공효진이 출연한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와 '미쓰 홍당무'가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됐으며, 소지섭의 '영화는 영화다' 역시 공식 상영작에 포함됐다.
두 배우는 이날 행사에 앞서 가진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소지섭은 "다음 작품은 한국에서 할 수도 있고, 중국이나 일본에서 할 수도 있다. 물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국에서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현재 몇 개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며 앞으로 미셸 공드리와 함께 작업해 보고 싶다"고 밝혔으며 한국 영화가 종종 저예산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른 나라에서도 영화를 찍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두 배우는 입을 모아 "아시아 배우들은 해외 작품이나 합작 영화에 좀 더 많은 출연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쿵푸 선생이나 게이샤 같은 전형적인 역할이 아니라 진정한 연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아시아 배우라면 실생활에서 무술을 쓰지 않더라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고, 소지섭은 "미국 영화에 출연한다면 드라마나 멜로 장르의 캐릭터를 맡고 싶다"고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002년 처음 열린 뉴욕아시아영화제는 오는 7월 5일까지 열리며 한국영화는 총 8편이 상영된다. 한국문화원은 영화제 기간인 26, 27일 양일간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작 10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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