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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엔프라니' 색조에 반했다

엔프라니, 서울지역 집중공략···불경기속 매출 30% 이상 성장


중견 화장품 전문 회사 엔프라니(대표 유희창)가 종합화장품전문점 시장에서 탁월한 매출 실적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굴지의 화장품 회사들이 브랜드샵 확장에 집중하는 사이 한우물 전략으로 얻은 성과다. 특히 서울지역 화장품 시장을 집중으로 공략해 절대 강자의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

엔프라니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3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연 매출이 약 46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종합화장품전문점 시장에서 엔프라니의 매출은 700억원(소비자가 기준)에 달한다. 이중 2020억원 규모인 서울지역 시장에서 엔프라니는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엔프라니 제품을 취급하는 서울지역의 전문점 수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1350개점이던 매장 수는 올해 5월까지 1400개점으로 늘었다.

엔프라니 관계자는 "서울지역 종합화장품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엔프라니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정도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강남과 신촌, 이대 등에서 젊은 여성층 고객들을 중심으로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엔프라니는 종합화장품전문점을 비롯 마트 숍인숍, 온라인 몰,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새로운 컨셉트의 브랜드샵을 만들고 자사 제품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시중 유통망을 잠식해오고 있지만 차별화된 제품 구성과 영업 정책으로 이를 해결해나가고 있는 분위기다.

또 화장품 회사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시중 유통망이 급격하게 약화된 상황이지만 유통 체계 개편과 함께 영업 조직을 브랜드별로 세분화해 영업 집중도를 계속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올 4월 인기가수 손담비와 세계적인 패션모델 제시카 고메즈를 광고모델로 발탁하고 신제품 'P메이크업' 홍보활동에 적극 나선 상태다.

P메이크업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부터 다양한 색조까지 총 120품목으로 나눠진 풀 메이크업 라인으로 빛을 이용해 여성의 얼굴을 가장 아름답게 만든다는 '레이 디(Ray D)' 앵글시스템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엔프라니 관계자는 "시중 유통망이 급격하게 악화된 상황에서도 종합전문점만의 특성화된 영업 방식을 고수할 계획"이라며 "다른 업체와 제휴 마케팅을 실시하고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해 치열한 경쟁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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