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직체계 혁신...책임경영 강화
$pos="L";$title="정준양 포스코 회장";$txt="정준양 포스코 회장";$size="250,357,0";$no="200906251128429477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포스코가 시공간 제약 없는 실시간 의사 결정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5일 회사측에 따르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주재한 임원회의에서 "직급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온라인ㆍ타임리스(Timeless)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면서 "포스코가 갖춘 시스템ㆍ프로세스ㆍ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해 주는 기술,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기술로 이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국내 어떤 기업보다 조직체계가 견고하며 보고 체계가 확실히 갖춰진 기업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이 실시간 의사 결정 체계를 마련하라고 한 것은 기존 체제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실시간 의사 경정 체계의 도입으로 포스코는 실무 직원들에게 사업 결정 권한을 확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사 전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책임 경영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조업인 포스코가 IT기업처럼 신속하고 빠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개편해 나갈 것"이라면서 "의사결정체계는 이러한 개편의 가장 핵심 업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책임경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도 함께 개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조찬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듣고 있지만 조찬간담회 말고 POS-B 아이디어방에도 올리고 관련부서와도 협의해서 시행하면 더 좋을 것"이라면서 "나아가 포스코의 종적ㆍ횡적 커뮤니케이션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자신이 계획한 업무를 동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실행력을 높이는 '비주얼 플래닝(VP, Visual Plamming)'이 출자사, 외주 파트너사 등을 넘어 올해 안으로 사업 현장에까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