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커버)포스코 정준양 회장 사진";$txt="";$size="220,314,0";$no="2009050123142060338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0일 “2·4분기가 포스코에게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스틸클럽에서 열린 ‘제10회 철의날’ 기념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포스코는 1분기 경영실적 집계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6조4710억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0.7%, 68.5% 적은 3730억원과 325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포스코측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에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 회장의 발언으로 쉽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건설과 조선 등 철강 주요 수요산업의 업황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에서 지난달 사상 최대의 제품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등 매출 확대 요인이 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 회장은 BHP와의 철광석 가격 협상과 관련해 “리오틴토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리오틴토와의 올해 철광석 구매가격에 대해 분광의 경우 32.95% 인하된 t당 58.2달러, 괴광은 44.47% 인하된 68.88달러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하반기 이후 생산 원가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정 회장은 “다만 브라질 발레와의 협상은 브라질 업체이고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BHP와 리오틴토와의 자회사 설립 건에 대해 “철강업체의 입장에서 볼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세계 1위와 3위 업체가 제휴를 할 경우 철강업체로선 그만큼 원료 공급 가격 협상력이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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