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이란에서 10억달러 규모(GS건설 5억달러)의 LNG(액화천연가스) 플랜트 시설 단지를 수주했다.
GS건설은 이란의 LNG사(社)가 추진하는 LNG 플랜트 핵심공정인 액화 패키지 공사를 이란 현지 공사업체인 PIDECO 사(社)와 컨소시엄으로 낙찰통보서(LOI)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낙찰통보서는 최종 수주대상업체에 독점적으로 주는게 관행이기 때문에 사실상 수주와 다름없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서 GS건설은 국내업계 최초로 설계에서 구매와 공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독점 수행하는 '일괄도급 수행자'로 참여한다.
이번 공사의 사업지는 현재 GS건설이 공사 중인 20억 달러 규모의 사우스파스 9~10단계 현장, 아쌀루에에서 50㎞ 떨어져 있는 톰박에 위치한다. GS건설은 연간 1080만 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플랜트 시설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올 7월부터 2012년 2월까지다.
GS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전략 사업인 이번 LNG 액화 플랜트 사업 수주를 통해 관련 분야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정유ㆍ석유화학 등과 함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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