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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주연 '시간이 흐를수록' 연장공연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윤석화 주연의 연극 '시간이 흐를수록'이 연장 공연된다.

25일 설치극장 정미소는 "일상에 마법을 거는 듯한 두 배우의 열연에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공연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작가 아르부조프의 1975년 작 '시간이 흐를수록'은 이미 삶의 절정을 지나쳐버린 중년 남녀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알게 되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통해 잔잔한 사랑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공연 시간 내내 무대를 떠나지 않는 두 배우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이인극으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윤석화와 단단하고 깊이 있는 연기의 최민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또한 공연 흐름에 따른 9장의 무대 변화와 여주인공 리다의 화려한 의상들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무대 전체에 쏟아지는 소나기 장면은 관객들의 귀와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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