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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년 연기금 손실 10조엔.. 사상 최대

지난해 일본의 연기금이 주가 폭락과 엔화 강세로 10조엔(약 134조원) 가량의 손실을 기록, 회계연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10% 가량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년간의 손실로 지난 2001년도부터 연기금이 투자해 모은 16조2000억엔이 모두 증발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연기금(GPIF)은 총 150조엔 가량으로, 지난해 4~12월까지 9개월간의 수익률은 9.13%으로 한층 더 감소했다.

연기금 자산의 60% 이상이 투자된 채권에서 꾸준한 수익이 얻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내외 주식 수익률이 마이너스 두 자릿 대의 감소를 나타내면서 수익률은 한층 더 감소하고 있다.

레이팅 앤드 인베스트먼트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연기금의 투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17%. 연기금 수익률은 주식이 GPIF의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황은 더 좋지 않다.

하지만 신문은 지난해 연기금 손실이 연금 지급에는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생노동성은 연간 장기 수익률을 4.1%로 하고 있는데, 만일 수익률을 줄여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정부가 마땅한 조치를 취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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