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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위, 야당 불참 속 최종 보고서 확정

2013년 이후 신문과 방송 겸영금지 해제

6월 국회 최대 쟁점법안인 미디어법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는 24일 2013년 이후 신문과 방송의 겸영금지를 해제하는 방안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확정했다.

국회 문방위 산하의 미발위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측 추천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제20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채택키로 했다.

김우룡 공동위원장은 "이번 미디어법의 개정의 목표는 다양성과 자율성, 경쟁 등 3가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며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일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종보고서에는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금지한 현행 방송법 및 신문법의 조항은 오는 2012년 12월31일까지만 유지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경원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는 이날 "무조건 원안을 강행 통과시킬 의사는 전혀 없다, 여야 간 협상을 통해 최대한 수정할 것은 수정하겠다"고 말해 협상 여지를 남겼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바는 다 빼겠다, 대기업의 방송 장악 우려에 대해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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