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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패리스힐튼, MTV 통해 '절친' 찾기에 나선다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니콜 리치, 린제이 로한 등 우정이 깊어질 무렵에 절교를 선언하는 할리우드의 못 말리는 악녀 패리스 힐튼이 결국 공개적으로 단짝 친구를 찾아 나섰다.

오는 7월 10일 오후 11시에 첫 방영되는 MTV의 스타 리얼리티 쇼 ‘패리스 힐튼의 BFF(원제: Paris Hilton’s My New BFF)’가 바로 그 것. BFF는 영원한 단짝을 의미하는 Best Friends Forever의 줄임 말로 ‘절친’을 뜻한다.

이 프로그램은 힐튼 가의 최대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순전히 자신의 취향에 맞는 친구를 찾기 위해 제작된 리얼리티 쇼로서, 물질 만능주의이자 전형적인 공주병(?) 패리스 힐튼의 모든 것을 가감 없이 담고 있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국내에서는 Mnet에서 방영 중인 ‘서인영의 신상친구’가 콘셉트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패리스 힐튼의 BFF’는 오직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고 싶은 일념 하나로 지원한 총 18명의 후보자들이 매주 패리스 힐튼이 내는 기막힌 미션을 풀며 서바이벌 경쟁을 거쳐 최종으로 살아남는 단 한 명의 우승자, ‘그녀의 절친’을 뽑는다는 것으로,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풀어질 예정이다.

패리스 힐튼이 원하는 친구의 조건은 심플하다. 예쁜 외모, 밝고 긍정적인 성격,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을 당해낼 수 있는 근력, 그리고 ‘무조건 그녀의 마음에 들 것’이다. 세 가지 조건이 아무리 갖춰지더라도 어쩐지 ‘그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대로 탈락되어 버리고 마는 것.

패리스는 스스로 못 말리는 잣대를 들이대며 ‘가장 파티를 오래 즐기는 사람’, ‘롤러코스터를 타면서도 항상 예쁜 모습을 유지하는 사람’ 등 엉뚱한 미션으로 후보들을 궁지에 몰아넣는가 하면, 미션 우승자로 뽑히거나 마음에 드는 후보는 자신의 눈과 귀가 되는 ‘애완동물’로 삼아 다른 후보들의 동향을 캐내는 발칙함을 보이기도 한다.

또 때로는 일본에서 열리는 MTV 뮤직 어워드나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대형 파티에 후보들을 함께 데려가 마사지, 스파 등 각종 그녀의 사치스러운 즐길 거리 코스로 후보들을 끌고 다니는 등 그녀의 씀씀이를 제대로 과시하기도 한다.

프로그램 중 그녀는 ‘XOXO’와 ‘TTYN’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XOXO’는 포옹과 키스(Hugs and Kisses)를 상징하는 줄임 말로, 보통 후보들에게 ‘XOXO Paris(포옹과 키스를 담아, 패리스가)’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쓰지만 ‘TTYN’은 “너랑 다시는 이야기 안 해(Talk To You Never)”라는 뜻의 줄임 말로, 패리스가 후보들을 탈락시킬 때 쓴다. 손쉬운 그녀만의 거절 표현법이다.

오는 7월 중순부터 방영되는 첫 에피소드에서 패리스 힐튼은 마침내 자신의 평생 친구가 될 잠재 후보 18명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LA에서 잘 나가는 클럽 ‘Les Deux’에서 일대일로 각 후보를 대면한 ‘패리스 힐튼’은 오직 첫인상으로 탈락할 후보들을 결정, 4명의 후보들을 집으로 돌려보낸다. 살아남은 14명의 후보는 ‘인형의 집’이라 불리는 대형 맨션에 합숙하며 여러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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