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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가들 문화소외 어린이들과 만난다

영등포구는 7, 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의 예술가들이 지역아동센터로 찾아가 연극, 미술, 무용을 가르쳐주는 '반짝반짝 예술학교'를 운영하며 관심있는 어린이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예술단체와 함께 추진하며, 문래동 창작단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계없는 예술센터'와 '문래 재활용 미술연구', 영등포동에 소재한 '한국춤교육연구회'가 참여한다.

수업은 치료예술을 기반으로 연극체험을 통해 자기표현력을 키우고, 긍정적이고 자신감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연극 '나를 찾아서 GO!GO!'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공작으로 재생과 친환경적 사고를 길러주는 미술 '보물이 된 고물상자,로 진행된다.

또 우리 춤을 놀이의 개념으로 응용, 우리춤에 대한 친화력을 키우고, 춤을 통해 지능, 심성교육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무용 '꼭꼭 숨어라 우리춤아'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구는 6개의 지역아동센터를 프로그램 운영 장소로 지정하고, 센터별로 연극 미술 미용 중 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개소 당 어린이 15~20명이 참여하며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5회 2시간씩 총 10시간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 후에는 발표회를 개최해 참가한 어린이들이 학습을 통해 익힌 솜씨를 주민들에게 선보이고 자심감과 발표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대상자는 올 문화예술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초등학생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어린이는 6월 30일까지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2670-3125)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의 예술가들과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예술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고, 잠재된 창의력과 감성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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