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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수익성 개선 전망.. 목표가↑<동양證>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3일 신세계의 수익성이 하반기에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4만4000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수익성 개선 이유로 ▲신세계마트 수익성 강화 전략 및 부산센텀시티점 매출 확대▲올 하반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대에 안착할 것이라는 점▲백화점 업계에서의 시장점유율이 확대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이마트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던 신세계마트와의 합병, 오픈 초기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부산 센텀시티점 등 때문에 수익성 둔화를 나타내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되면서 신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마트의 매출액은 물가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며 “작년 7월 5.9%로 정점에 도달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하반기에는 2%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마트도 역신장 추세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신세계의 시장점유율은 06년 13%에서 07년 15%, 08년 16%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그는 올해 이후 부산 센텀시티점, 영등포점 재오픈 및 강남점 인천점 매장 확대 등을 감안했을 때 시장점유율 확대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대형 복합쇼핑몰 형태로 오픈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강화되는 바게닝 파워(거래 협상의 주도권)가 향후 백화점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마트 점포망이 120까지 확대된 상황, 경쟁강도가 심화된 점 등을 고려할 때 과거만큼 높은 자산회전율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지만 “최대 유통망을 바탕으로 최고의 수익성을 나타낸다는 점, 백화점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 중국 대형마트 사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따지면 동종업계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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